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꽤 오래 미뤄뒀습니다. '패닉룸'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손이 선뜻 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영화와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과거 공황장애를 겪었던 제게 '패닉(Panic)'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가볍지 다가오지 않았거든요. 막상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나니, 이 영화가 단순한 침입자 스릴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두려움을 안고도 한 걸음씩 움직이는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줄거리 — 가장 안전한 방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됐다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게 된 멕은 뉴욕 맨해튼의 고급 주택으로 이사합니다. 그 집 안에는 패닉룸(Panic Room)이 있었습니다. 패닉룸이란 외부 침입이나 재난 상황에서 거주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호 공간을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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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