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야간자율학습을 빼먹고 친구들과 몰래 봤던 영화가 있습니다. 그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뭔가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달라졌던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그 느낌이 지금 두 아이 아빠가 된 지금까지도 안 없어져서, 연말이나 요즘처럼 삶이 좀 팍팍하다 싶을 때 한 번씩 꺼내 봅니다. 저만의 연례행사 같은 거죠. 나이 들면서 처한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앤디의 눈빛이 매번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제자리걸음 같은 일상에서 그래도 한 번씩 버틸 힘을 채워주는 영화입니다.쇼생크탈출속 앤디의 인내와 성장은행 부지점장이었던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억울함을 증명할 방법도 없이 종신형을 선고받은 그는, 절망적인 감옥 생활 속에서도 서서히 자신만의 방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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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4.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