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 나이가 되니 요즘은 예전과 조금 다른 눈으로 아이를 보게 됩니다. 어릴 때야 기분이 좋으면 웃고, 싫으면 울고, 화가 나면 바로 티가 났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표정 하나만 보고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오늘 기분이 어떤지 물어봐도 그냥 괜찮다고 할 때가 있고, 별일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 혼자 방에 들어가 있는 날도 있습니다. 이런 딸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영화 이 떠올랐습니다. 영화는 사람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배경으로, 기쁨·슬픔·버럭·까칠·소심이라는 다섯 캐릭터가 라일리의 하루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감정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우리의 모습영화를 보다 보면 감정들이 정말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기쁨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라일리를 행복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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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7.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