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양계장을 탈출한 잎싹과 오리알, 그리고 초록이를 떠나보내는 마음
금요일 저녁 유치원 교사인 아내가 퇴근 후 추천해 준 영화가 있는데 보면서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을 매일 보는 직업이라 그런지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OST 중에서도 '바람의 멜로디'를 특히 좋아한다면서, 그 곡 나올 때 준비하라고 미리 귀뜸까지 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제저녁 아이들을 재우고 을 봤는데, 그냥 닭이 자유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인 줄 알았던 것과 다르게, 뭔가 떠나보내는 마음이 눈에 밟혔습니다. 양계장을 나온 잎싹, 오리알을 품다주인공 잎싹은 좁은 양계장에서 매일 알만 낳는 삶을 살고있었습니다. 자기가 낳은 알은 품어보지도 못한 채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양계장을 탈출합니다. 양계장은 탈출했지만 마당에 있는 다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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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0. 16:28